
어제는 실로 오랜만에 약간 췻기가 돌아
어질어질 집에 돌아와,
상대와 언제나처럼 약간의 긴장감이 도는 말다툼 비슷한 그런 대화에서
아, 이런거 싫다. 하고선
일찍 잠이 들었다가, 역시나 새벽녘에 눈이 떠 읽다만 책을 들었다.
아마도, 불안한 자유에 놓여진 나는,
쉽게 부서질수도, 아주 단단해질수도 있는 아이가 되어 있을꺼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언제까지나 뒤를 돌아다보았던 나에서, 나는 꽤 앞을 바라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지만, 아직은 지금.에 촛점을 맞추고 있지는 못 한 거 같아서,
지금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자. 라는 다짐을 다시 한다.
결혼이고, 연애고, 우정이고 그 무엇이든 간에, 사람들과 관계를 깊게 맺는 것은
역시나 두근거리지만 끝까지 어려운 이야기.
일단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영화를 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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