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16, 2011

잃어버린것.





글을 쓰지않았다.
아니, 쓸 수 없었다.
말을 잃었고, 나는 나의 생각을 글로 옮겨서 남기는 것이 두려웠다.
그것을 끌어내는 것이, 나의 머리속에서부터 다시 끌어낸다는 사실 자체에
멀미가 났다.
몇년간 아무런 생각이 없었고, 사실 나는 패배자.
나 스스로의 패배자의 길을 걸어왔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내가 생각했던 30대는 이런 시간이 아니었으므로.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그런 거창한 이야기까지라도 아니니까,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선,
희생이 필요하다.
적어도 나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여지를 만들지 않기 위한,
희생이 지금 필요하다.





글을 쓰고 싶었다.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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